주니어 개발자가 성장하는 질문법: "모르겠어요" 금지
Culture
신입 개발자 시절, 가장 무서운 순간은 선배 자리로 질문하러 갈 때입니다. 혹시나 바보 같은 질문을 해서 찍히진 않을까, 너무 쉬운 걸 물어보는 건 아닐까 걱정되죠. 하지만 질문하지 않고 끙끙 앓다가 일정을 펑크 내는 게 더 최악입니다. "잘" 질문하는 것은 주니어의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.
1. 질문 기술 가이드
- Bad: "이거 안 돼요. 에러 나요." (선배는 디버깅 기계가 아닙니다.)
- Good: "로그인 기능을 구현하다가 401 에러가 발생했습니다(상황). 토큰 헤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(시도), MDN 문서를 찾아봤는데(검색) CORS 설정 문제인 것 같습니다(가설). 혹시 서버 쪽 설정을 어디서 봐야 하는지 힌트를 주실 수 있나요?(구체적 요청)"
2. 질문하기 전 체크리스트
- 에러 로그를 읽었는가?: 빨간 글씨에 답이 있는 경우가 80%입니다.
- 구글링해 봤는가?: Stack Overflow는 우리보다 똑똑합니다.
- 공식 문서를 봤는가?: 블로그 글보다 공식 문서가 정확합니다.
3. XY 문제 피하기
자기가 생각한 해결책(Y)이 안 된다고 묻지 말고, 원래 하려고 했던 진짜 문제(X)를 물어보세요.
- 잘못된 질문: "파일명 뒤에서 3글자 자르려면 어떻게 해요?"
- 진짜 상황: 파일 확장자를 알고 싶음.
- 올바른 답변: "그냥
path.extname()쓰시면 돼요." 문자열 자르기로 접근하면 파일명이 짧을 때 버그가 납니다.
4. 타이밍 잡기
선배가 코딩하느라 미간을 찌푸리고 있거나, 이어폰을 끼고 몰입 중이라면 메신저로 먼저 "잠시 질문 괜찮으실까요?"라고 남겨두는 센스를 발휘하세요.
질문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. 모른 채로 넘어가는 게 부끄러운 것입니다.